집에서 1시간 만에 완성! 초보자도 실패 없는 '냉장고바지 매우 쉬운 방법' A to Z

집에서 1시간 만에 완성! 초보자도 실패 없는 '냉장고바지 매우 쉬운 방법' A to Z

 

목차

1. 냉장고바지, 왜 만들어야 할까요? - 냉장고바지의 매력
2. 준비물 체크리스트 - 간단한 재료와 도구
3. 패턴 제작 및 원단 재단 - 초간단 패턴 만들기
4. 재봉 과정 1단계: 옆선 및 밑위선 박기 - 가장 기본이 되는 단계
5. 재봉 과정 2단계: 가랑이 이어 박기 - 바지 모양 만들기
6. 재봉 과정 3단계: 허리 고무줄 넣는 통로 만들기 - 밴딩 처리의 핵심
7. 재봉 과정 4단계: 바짓단 처리 및 마무리 - 깔끔한 완성

---

1. 냉장고바지, 왜 만들어야 할까요? - 냉장고바지의 매력

냉장고바지는 이름처럼 시원하고 통풍이 잘되는 얇은 원단으로 만들어져 무더운 여름철 필수 아이템입니다. 특히, 집에서 직접 만들면 시중에 파는 바지보다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내 몸에 꼭 맞는 편안한 핏을 완성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이 바지는 착용감이 매우 가볍고 활동성이 뛰어나 실내복, 잠옷, 혹은 가벼운 외출복으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복잡한 지퍼나 단추 대신 고무줄 밴딩 처리로 제작되기 때문에, 재봉틀 초보자도 매우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아이템입니다. 이 가이드에서는 재봉틀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도 1~2시간 안에 완성할 수 있는 '매우 쉬운 방법'을 자세하게 소개합니다.

2. 준비물 체크리스트 - 간단한 재료와 도구

냉장고바지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준비물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핵심은 시원하고 잘 늘어나지 않는 원단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폴리에스터나 인견 혼방 소재가 많이 사용되며, 얇고 부드러운 촉감의 원단을 선택하면 됩니다.

• 원단 (주재료): 냉장고바지용 원단 1.5마 ~ 2마 (성인 여성 표준 사이즈 기준. 원단 폭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 넉넉한 길이로 준비합니다.)
• 고무줄 (부자재): 23cm 폭의 탄탄한 허리용 고무줄 (허리둘레보다 510cm 짧게 준비하여 밴딩의 강도를 조절합니다.)
• 실: 원단 색상과 맞는 재봉실
• 재봉 도구:
  • 재봉틀 (가정용 미싱으로 충분합니다.)
  • 재단 가위 및 실밥 정리 가위
  • 줄자 및 곡선자 (패턴 제작 시 필요)
  • 초크나 수성펜 (원단에 표시할 때 사용)
  • 시침핀 또는 집게 (원단을 고정할 때 사용)
  • 고무줄 통과용 도구: 옷핀 또는 고무줄 통과기

3. 패턴 제작 및 원단 재단 - 초간단 패턴 만들기

가장 쉬운 방법은 가지고 있는 편안한 바지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새로 패턴을 그리는 복잡한 과정 없이, 가장 편하게 입는 밴딩 스타일의 바지를 기준으로 패턴을 만듭니다.

1. 기준 바지 준비: 패턴으로 사용할 바지를 준비하여 깨끗하게 다림질합니다.
2. 원단 접기: 원단을 두 겹으로 겹쳐서 바깥쪽으로 식서 방향(원단의 세로 방향)이 오도록 반으로 접습니다. 원단이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합니다.
3. 바지 모양 그리기: 접힌 원단 위에 기준 바지를 올려놓습니다. 이때, 허리선과 바짓단, 옆선은 원단의 접힌 선(중심선)과 평행하게 잘 정돈합니다.
4. 윤곽선 표시: 초크나 수성펜을 이용하여 기준 바지의 허리선, 밑위선(가랑이 부분), 옆선, 바짓단 라인을 따라 그립니다.
5. 시접 추가: 그려진 윤곽선 바깥쪽으로 재봉을 위한 시접을 추가합니다.
   • 옆선, 밑위선, 가랑이 선: 1cm 시접
   • 허리선: 3cm~4cm 시접 (고무줄 통로를 만들 여유)
   • 바짓단: 2cm~3cm 시접 (접어 박을 여유)
6. 원단 재단: 시접선까지 표시된 선을 따라 원단을 재단하면 앞판 2장, 뒷판 2장의 패턴이 나옵니다. 초보자의 경우, 앞판과 뒷판을 동일하게 재단하여 제작해도 무방하지만, 더 정확한 착용감을 위해서는 밑위선을 기준으로 앞판의 밑위는 조금 짧게, 뒷판의 밑위는 조금 길게 조절하여 재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재봉 과정 1단계: 옆선 및 밑위선 박기 - 가장 기본이 되는 단계

이제 본격적인 재봉 과정입니다. 바느질 선을 따라 재봉을 시작하기 전에, 재단된 원단들이 움직이지 않도록 시침핀이나 집게로 꼼꼼하게 고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원단 겹치기: 재단된 네 장의 원단 중에서 두 장(한쪽 다리)을 준비합니다. 이 두 장을 겉과 겉이 마주보도록 겹칩니다. 원단의 겉면끼리 마주보게 해야 뒤집었을 때 바느질 선이 안쪽으로 숨겨집니다.
2. 시침핀 고정: 옆선과 밑위선(바지 앞뒤의 중심선)을 시침핀으로 촘촘하게 고정합니다.
3. 재봉: 시접 1cm를 남기고 옆선과 밑위선을 일자 박기로 재봉합니다. 재봉 시작과 끝 부분은 실이 풀리지 않도록 되돌아 박기를 잊지 않습니다.
4. 나머지 다리 재봉: 나머지 두 장의 원단도 동일한 방법으로 겉끼리 마주보게 겹쳐서 옆선과 밑위선을 재봉합니다.

팁: 재봉 후 시접 부분이 올이 풀리지 않도록 오버록 스티치나 지그재그 스티치로 마감 처리해 주는 것이 옷의 내구성을 높이는 좋은 방법입니다.

5. 재봉 과정 2단계: 가랑이 이어 박기 - 바지 모양 만들기

두 개의 다리를 하나로 합쳐서 비로소 바지의 형태를 만드는 단계입니다. 이 단계는 바느질의 방향에 주의해야 합니다.

1. 다리 뒤집기: 재봉이 완료된 두 개의 다리 중 하나만 겉면이 밖으로 나오도록 뒤집습니다. (즉, 한 다리는 겉면이 밖, 다른 한 다리는 겉면이 안쪽을 향한 상태)
2. 두 다리 합치기: 겉면이 밖으로 나온 다리(다리의 겉면이 바깥쪽을 향함)를 겉면이 안쪽을 향한 다리 속으로 쏙 넣어줍니다. 이렇게 하면, 두 다리의 겉면끼리 다시 마주보게 됩니다.
3. 가랑이 선 맞추기: 두 다리의 가랑이 선(U자 모양의 곡선)이 정확히 맞닿도록 정렬하고 시침핀으로 고정합니다. 특히, 밑위선이 교차하는 중앙 부분이 틀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서 맞춰줍니다.
4. 가랑이 재봉: 시침핀으로 고정한 가랑이 선을 따라 시접 1cm로 쭉 일자 박기로 재봉합니다. 이 부분 역시 시작과 끝에 되돌아 박기를 하여 튼튼하게 마무리합니다.
5. 바지 뒤집기: 재봉된 바지를 뒤집어 겉면이 밖으로 나오게 하면, 완벽한 바지 형태가 완성됩니다.

6. 재봉 과정 3단계: 허리 고무줄 넣는 통로 만들기 - 밴딩 처리의 핵심

냉장고바지의 편안함은 바로 이 밴딩 허리에 있습니다. 고무줄이 들어갈 통로를 만드는 작업은 매우 간단합니다.

1. 허리 시접 다림질: 허리 시접 3~4cm 부분을 안쪽으로 한 번 접어 다림질한 후, 다시 한번 고무줄 폭보다 약간 넓은 폭으로 접어 다림질합니다. 다림질로 접는 선을 명확하게 만들면 재봉이 훨씬 쉬워집니다.
2. 고무줄 통로 재봉: 접힌 허리선이 풀리지 않도록 시침핀으로 고정한 후, 접힌 선의 가장 아랫부분을 따라 쭉 일자 박기로 재봉합니다. 이때, 고무줄이 들어갈 수 있도록 2~3cm 정도의 창구멍을 반드시 남겨두어야 합니다.
3. 고무줄 준비: 준비된 허리 고무줄의 끝에 옷핀이나 고무줄 통과기를 달아줍니다.
4. 고무줄 통과: 창구멍으로 고무줄을 넣어 허리 통로를 따라 한 바퀴 돌립니다. 이때 고무줄이 꼬이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5. 고무줄 연결: 고무줄이 다시 창구멍으로 나오면, 고무줄의 양 끝을 2cm 정도 겹쳐서 튼튼하게 되돌아 박기로 연결합니다.
6. 창구멍 막기: 고무줄 연결이 끝나면, 남겨두었던 창구멍을 겉에서 보이지 않도록 공그르기(손바느질) 또는 재봉틀로 꼼꼼하게 막아줍니다.

7. 재봉 과정 4단계: 바짓단 처리 및 마무리 - 깔끔한 완성

마지막으로 바짓단을 처리하여 완성도를 높이는 단계입니다.

1. 바짓단 다림질: 바짓단 시접 23cm 부분을 안쪽으로 1cm 정도 접어 다림질한 후, 다시 한번 남은 시접만큼(12cm) 접어 다림질합니다.
2. 바짓단 재봉: 접어 다림질한 선을 따라 시침핀으로 고정하고, 접힌 선의 가장 윗부분(겉면에서 봤을 때 접힌 선 아래)을 따라 일자 박기로 쭉 둘러가며 재봉합니다. 이 재봉선이 겉으로 드러나는 최종 선이므로 최대한 일직선이 되도록 신경 써서 박아줍니다.
3. 실밥 정리: 완성된 바지의 모든 실밥을 깔끔하게 정리합니다.
4. 최종 다림질: 바지를 한번 뒤집어서 다림질을 해주면 주름이 펴지고 재봉선이 안정되어 더욱 깔끔하고 완성도 높은 나만의 냉장고바지가 완성됩니다.